추자도 선박사고 희생자를 위한 묵념(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추자도 돌고래호 참사규탄 기자회견에서 안전사회시민연대 회원들이 이번 사고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서울) 권영전 기자 = 안전 관련 시민단체가 최근 일어난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사고를 계기로 안전 체계 재점검과 재난예방 범국민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안전사회시민연대(안전연대)와 노년유니온은 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추자도 어선 전복 참사는 규모만 다를 뿐 세월호의 판박이"라며 "세월호 이후 국가의 안전 체계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돌고래호 사고가 출항 점검과 골든타임 허비, 구조체계 미비, 늑장대응, 선박안전 점검, 승선인원 혼선 등 모든 면에서 세월호 참사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해양특별구조단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 10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세월호 이후 정부가 말한 '국가대개조와 국민안전 보장', '1시간 이내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현장 투입' 등이 말만 요란한 헛구호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정부의 사고 대응은 '퇴장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추자도 돌고래호 참사규탄 기자회견에서 안전사회시민연대 회원들이 국가안전처를 비롯한 관련 기관을 비판하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다. 회견 참석자들은 이번 사고 수습과정에서 정부가 세월호의 실수를 거듭했다며 재난안전시스템 전면 재검토와 예방 및 구조체계 확보를 위한 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특히 해경의 표류예측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해경과 해군이 엉뚱한 곳을 수색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최창우 안전연대 대표는 "세월호 이후 500일이나 지났지만 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하고 국민안전처장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안전점검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재난예방 및 구조체계 확보를 위한 범국민협의기구'를 구성할 것과 안전예산을 대폭 확보하고 안전인력을 충원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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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