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9월 북한의 함경북도 항구도시 나진과 러시아 극동지역 도시 하산을 연결하는 철도 선로가 5년간의 개보수를 거쳐 개통 북한 나진항에 도착한 러시아 철도의 특별 열차의 모습.
(서울) 이상현 기자 = 북한이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한국학 관련 학술회의에서 경제특구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RFA는 "오는 20~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12회 코리아학 국제학술토론회가 열린다"며 "북한 사회과학원의 김철준 씨가 북한 경제특구의 설립과 개발 실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리아학 국제학술토론회는 한국학 분야 전반에 대해 연구 및 토론하는 국제회의로, 오스트리아와 일본에 기반을 둔 국제고려학회 등이 주최한다.
행사는 북한 학자도 참석하는 유일한 한국학 회의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학술회의에는 북한 사회과학원 학자 10명이 참석해 한국어의 역사적 변천, 동북아시아 평화와 선군정치, 민족의 노래 '아리랑'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오클랜드대 송창주 교수는 "해외거주 한인 학자들이 주축이 돼 남북관계 개선의 열정을 갖고 추진하는 행사"라며 "지속적 교류를 바탕으로 독일 통일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남북한 학자가 함께하는 학회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네덜란드의 한 한국학자는 "북한 학자들은 외국에서도 독립적인 연구 논문 결과를 발표하기보다는 북한 당국의 이념을 대변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북한은 중국 기업과 합작으로 홍콩에 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외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하는 등 경제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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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