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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국가안보팀 긴급소집…이란 핵협상 직접 챙겨
케리 국무로부터 보고받아…시한연장시 야당 비판공세 불가피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1일(미국 동부시간) 이란 핵협상이 막판 난항을 겪고있는 것과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보팀을 긴급 소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존 케리 국무·애슈턴 카터 국방·어니스트 모니즈 에너지 장관과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백악관 참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상 회의를 열었다고 버나뎃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스위스 로잔에서 직접 협상팀을 이끄는 케리 장관으로부터 협상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새로운 대(對) 이란 제재법안을 추진하는데 맞서 3월말까지 포괄적인 정치적 합의를 끌어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상이 주요쟁점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지 못할 경우 공화당이 이끄는 의회로부터 강도높은 비판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의 이란 핵협상은 애초 예정된 마감 시한인 31일(스위스 현지시간) 자정을 넘겨 1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과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 벤 로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비롯해 10여명의 NSC 참모들이 참석했다.
rh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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