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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정부, 확진환자 발생·경유 24개 병원명 공개(종합)

    사회 | 06-07 12:12

    최 총리대행, 메르스 대응조치 발표




    최 총리대행, 메르스 대응조치 발표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 브리핑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조치와 관련, 정부 대책과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안전 확보 차원서 공개…병원에 대한 강력한 통제 불가피"
    "자택격리자 1대1 책임관리체제 구축, 휴대폰 위치추적도 추진"
    최 총리대행, 메르스 대응조치 발표…"6월중순까지 총력대응체제"
    "확실한 통제 가능, 유언비어 현혹·과도한 걱정 불필요"

    (세종=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정부는 7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의 실명을 공개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회견을 갖고 24곳의 병원 명단을 포함한 메르스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확진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365서울열린병원, 아산서울의원, 대전대청병원, 건양대병원 등 6곳이다.

    또한, 확진환자가 경유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하나로의원, 윤창옥내과의원,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병원, 평택 365연합의원, 평택 박애병원, 평택 연세허브가정의학과, 가톨릭성빈센트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메디홀스의원,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군포 성모가정의학과의원, 오산한국병원, 단국대의대부속병원, 대천삼육오연합의원, 순창 최선영내과의원 등 18곳이다. 

    최 총리대행은 "확진환자가 나온 병원 명단 등 정보를 국민안전 확보 차원에서 공개하고자 한다. 실제 감염경로는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병원에 대한 강력한 통제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병원명단 공개 배경을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대통령께서도 지난 3일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에서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투명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지시했고,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신고 폭증에 대비한 신고체계 구축 및 격리병상 추가 확보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경유 병원을 함께 발표하는 것은 확진환자들의 이동경로를 정부가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이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발생 병원의 명단을 공개해 병원 내 접촉자를 보다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이어 "현재 치료를 받는 환자분들은 음압격리병상이 설치된 병원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고 계셔 일반 국민께 전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메르스 정부대책발표 생중계
    메르스 정부대책발표 생중계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전자기기 매장에서 시민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정부 대책발표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 24곳 명단을 공개했다.

    최 총리대행은 또한 "정부는 메르스 차단의 최대 고비인 6월 중순까지 지자체·민간·군·학교 등 모두가 참여하는 총력 대응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대응활동에 필요한 예산은 재난 관리기금, 예비비 등을 활용해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초기에 다소 미흡하게 수행됐던 자택격리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격리자 전원을 보건소 및 지자체 공무원과 1대1로 매칭해 책임관리하는 체제를 신속히 구축·운영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휴대폰 위치추적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는 우리의 이웃과 가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메르스 대응 관련 정보는 최대한 공개하되 창구는 보건복지부로 일원화하며, 지자체와 교육청과의 협조를 강화하고 의료에 관한 전문적인 사항 발표시 민간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국제사회와 공조 강화를 위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WHO(세계보건기구)와의 메르스 합동평가 등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총리대행은 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메르스는 모두 의료기관에서 감염된 사례들로 지역사회에는 전파되지 않고 있어 확실한 통제가 가능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메르스는 공기를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일반 독감 수준으로 적절한 격리가 이뤄지고 개인위생 규칙만 잘 지키면 사회적 확산은 없는 통제가능한 질환으로 평가한다"며 "지나치게 과도한 걱정으로 불필요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최 총리대행은 "국민께서 과민하게 반응해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협조해주시고, 정부에서도 각종 국내외 행사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면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선제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min22@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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