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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사우디 해군, 예멘 항구 봉쇄로 후티 압박

    | 03-31 10:15

    사우디 해군, 예멘 항구 봉쇄로 후티 압박
    '연합군 합류설' 파키스탄 "파병 결정한 바 없다"

    (사나<예멘> AP·신화=연합뉴스)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에 대한 공습을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이 30일(현지시간) 해군 병력을 동원해 예멘 항구들을 봉쇄했다.
    항구 봉쇄는 후티의 군사 재무장을 막기 위한 것으로 연합군이 반군이 장악한 공항들을 폭격하고 예멘 상공을 완전히 장악한 데 이은 조치다.
    사우디 여단장인 아흐메드 아시리 연합군 대변인은 "해군이 무기와 전투원들이 예멘으로 들어오거나 나가지 못하도록 선박의 이동을 막고 있다"며 "그러나 봉쇄조치에 적발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해군포와 공군이 아덴 동쪽 해안지역을 공격하는 동안 제3의 도시인 타이즈에 대한 공습이 이어졌고, 이른 아침부터 공습이 시작된 후티 점령 수도 사나에서도 밤이 깊어가면서 전역에 걸쳐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
    연합군은 이날 예멘의 21개 주 가운데 적어도 9곳에 대해 공습을 벌여 아덴 진입을 시도하는 후티 병력을 격퇴했다.
    아시리 대변인은 "29일과 30일 공습은 후티가 아덴에 접근하는 것을 늦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후티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후티는 연합군이 예멘 북부 4천여 명 규모의 난민촌을 폭격해 40여 명이 숨지고 250여 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국경없는의사회도 이 단체가 지원하는 병원에 29명이 숨진 상태로 실려왔고 부상자 48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후티는 연합군의 공습이 개시된 이래 자신들의 군부대와 레이더, 방공망 위치 등에 관한 정보를 사우디에 제공해 온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140명가량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우디와 같은 수니파 국가인 파키스탄도 연합군 합류를 위해 사우디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파키스탄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파키스탄 카와자 아시프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사우디에 군대를 보내는 문제에 관해 어떤 결정도 내린 적이 없다"며 "파키스탄은 예멘 공습을 위한 아랍 연합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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