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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정부, 北의 박대통령 실명 비난에 "심각한 유감"

    | 03-30 11:30

    정부, 北의 박대통령 실명 비난에 "심각한 유감"
    "北 '납북자 날조' 주장 매우 유감…증언과 기록도 있어"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정부는 30일 북한이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천안함 피격사건 5주기 추모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우리 최고 당국자에 대해 실명을 거론하면서 비난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천안함 폭침은 국제법 및 정전협정, 남북합의서를 정면으로 위배한 명백한 무력도발 행위로써 이미 민군 합동조사단의 과학적·체계적 조사를 통해 북측 소행이라는 점이 명백히 밝혀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5·24 조치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전날 천안함 사건은 북측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건을 동족 대결에 악용하고 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임 대변인은 또 북한이 지난 27일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의 대변인 성명에서 전시 납북자에 대해 남측의 날조이고 인권모략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6·25 전쟁 중 북한 정권이 우리 사회의 각계 주도층 인사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에 대해 조직적인 연행과 납치를 자행한 것은 수많은 증언과 기록이 남아 있는 부정하기 어려운 엄연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이어 "북한 측은 이들을 전쟁이 끝난 후에도 억류하고 정권 선전에 악용하며 가족에게 돌려보내지 않는 반인권적인 행태를 지속했고 이들의 사후에까지 행적을 날조하며 선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6·25 전쟁 납북피해진상규명위원회는 북한 측의 선전에 의해 왜곡되어 온 진실을 밝히고 전시 납북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전시 납북자들의 생사 확인과 가족상봉 및 송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며 북한 측도 이러한 인도적인 요구에 긍정적으로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transi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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