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측근, 잇따라 공안부 요직 발탁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들이 잇따라 공안부 요직에 발탁됐다.
베이징(北京)시 공안국장을 지낸 푸정화(傅政華·60) 국무원 공안부 부부장의 공안부 내 서열이 5위에서 장관급인 3위로 상승했다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29일 보도했다.
푸 부부장은 그동안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의 부패 사건과 관련한 특별수사팀을 지휘하는 등 시 주석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대 출신인 푸 부부장이 출세 가도를 달리는 것은 시 주석의 친척 두 명과 친밀한 관계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중화권 매체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푸 부부장이 겸직하던 베이징 공안국장은 시 주석이 17년간 근무한 푸젠(福建)성 공안 간부를 맡았던 왕샤오훙(王小洪·57) 전 허난(河南)성 부성장 겸 공안청장이 발탁됐다.
또 다른 푸젠성 부하 직원인 덩웨이핑(鄧衛平·59)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기율위원회 서기는 공안부 기율위원회 서기로 선임돼 처음 공안부로 진입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최고지도부 경호실 격인 경위국장과 지도부 비서실 격인 중앙판공청 인사를 단행하는 등 지도부를 측근에서 보필하는 주요 인사를 대거 교체했다.
일부에서는 주요 경호책임자 교체가 반(反)부패 사정 작업으로 낙마한 고위 관료가 100명에 달하면서 이미 6차례 암살 시도를 겪은 것으로 알려진 시 주석에 대한 암살 시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은 자신의 신변에 이상이 생길 것을 대비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에 5명의 섭정 조직을 구성하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동방일보(東方日報)가 지난 23일 전했으나 구체적인 서한 발송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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