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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이철우 "수면제 마약사범 10명 중 9명 졸피뎀 사용"

    | 03-29 07:54

    이철우 "수면제 마약사범 10명 중 9명 졸피뎀 사용"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지난 한해 적발된 최면진정제(수면제) 사범 10명 중 9명이 졸피뎀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각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최면진정제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29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최면진정제를 불법적으로 수·출입 또는 복용해 적발된 사범은 총 93명이며, 이중 졸피뎀 사용자가 88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미다졸람 2명 ▲트리람정 1명 ▲페노바르비탈 1명 ▲할시온정 1명이 적발됐다.
    졸피뎀은 불면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복용 시 전진성 기억상실(최근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알코올과 함께 복용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최근 발생한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과 '강남 벤틀리 사건' 등이 졸피뎀이 악용된 대표적인 사례다.
    문제는 이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 위반 사범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향정신성 의약품 위반으로 검거된 사범은 ▲2012년 3천931명, ▲2013년 4천198명 ▲2014년 4천421명이었다.
    이 의원은 "향정신성 의약품 사범이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라면서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추진 중인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의 체계적인 운용과 경찰의 철저한 관리 및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ar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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