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못 간 흑두루미 가족 (진주=연합뉴스) 경남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경남체육고등학교 인근 논에서 흑두루미 2마리가 발견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가족으로 보이는 흑두루미는 겨울을 나려고 지난해 11월을 전후로 진주에 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한 마리가 다쳐 2개월 이상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5.5.15 <<진주환경운동연합>>
pitbull@yna.co.kr
(진주=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경남 진주시에서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 2마리가 발견됐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경남체육고등학교 인근 논에서 흑두루미 2마리가 발견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가족으로 보이는 흑두루미는 겨울을 나려고 지난해 11월을 전후로 진주에 온 것으로 추정된다.
흑두루미들은 국내에선 주로 전남 순천만 일대에서 월동해 진주지역에서 흑두루미를 보기는 쉽지 않다.
월동을 마친 흑두루미는 보통 2월 말이나 3월 초 고향인 시베리아, 만주, 몽골 등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진주로 온 흑두루미 가운데 한 마리가 다리를 다쳐 체류 기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환경운동연합은 설명했다.
흑두루미는 함께 움직이는 습성이 있는 '가족새'로 알려져 있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치료 차원에서 동물보호단체 등과 마취총을 사용해 흑두루미 가족을 포획하려했지만 깨어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모니터링만 하고 있다.
백인식 진주환경운동연합 팀장은 "더운 날씨는 흑두루미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고향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흑두루미를 발견하면 진주환경운동연합(☎055-747-3800, 746-8700)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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