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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이완구 "成독대 기억 못해"…15시간 조사 후 귀가

    기타 | 05-15 09:18

    성완종 의혹, 이완구 전 총리 귀가




    성완종 의혹, 이완구 전 총리 귀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5일 새벽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을 나와 차로 향하고 있다. 2015.5.15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방현덕 기자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3천만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15일 새벽 귀가했다.

    이날 오전 1시께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를 나선 이 전 총리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지만 장시간 조사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충분히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름대로 쭉 입장을 얘기했고, 검찰 얘기도 듣고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진실한 것이 우선"이라며 "저는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회유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거 없다. 회유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성 전 회장과 독대한 일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선거 와중이라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하고 준비된 승용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검찰은 이 전 총리를 상대로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 당시 성 전 회장에게서 3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추궁했다.  

    또 측근을 통해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봤다고 증언한 캠프 관계자 등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도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총리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보강조사를 거쳐 처벌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함께 이 전 총리를 이르면 다음 주 중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lu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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