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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마감…WTI 0.4%↓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내리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5센트(0.4%) 내린 배럴당 6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3센트(0.5%) 떨어진 배럴당 66.5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줄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원유 공급이 수요를 넘어선다는 우려 때문에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220만 배럴 줄어든 4억8천480만 배럴에 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공급우위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이날 월례 보고서에서 지난 4월 OPEC 회원국이 시장 확보를 위해 하루 산유량을 100만 배럴 가까이 불어난 3천105만 배럴로 늘렸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올해 OPEC산 원유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무려 25.80달러(2.2%)나 오른 온스당 1,218.2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4월6일 이후 최고치이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 지표가 좋지 않게 나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금값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미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과 같은 4천368억 달러(계절 조정치)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4월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0.9% 증가해 2009년 10월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gija00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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