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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새만금, 흑두루미 중간기착지로 자리잡나

    | 03-26 15:54

    새만금, 흑두루미 중간기착지로 자리잡나

    (군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 500여마리가 최근 전북 새만금지역에 머무르고 있어 새만금이 흑두루미의 중간 기착지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군산철새조망대와 전북대 주용기 선임연구원이 공동조사한 새만금지역의 흑두루미 개체수 보고에 따르면 지난 11일 46마리를 시작으로 15일 197마리, 23일 246마리, 25일 413마리, 26일 오전 518마리가 관찰됐다.
    '겨울 진객'이라 불리는 흑두루미는 세계적으로 1만여마리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다. 시베리아 등에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을 찾는다.
    철새조망대는 새만금에 온 흑두루미들이 일본 이즈미 지역에서 월동을 마치고 북상을 하는 개체로 판단하고 있다.
    2007년 군산 나포면 십자들에서 흑두루미 2마리가 확인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4마리, 2013년 금강하굿둑 외부 갯벌에서 27마리가 관찰되는 등 군산을 찾아오는 흑두루미의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올해 개체 수가 급증했다.
    정진인 군산시 철새생태관리과장은 "올해 흑두루미들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경로를 주로 이용하는 추세"라며 "새만금이 장기적으로 흑두루미의 중간기착지로 자리잡을지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흑두루미들이 잠자리로 새만금 내측 수역을 이용하고 주로 군산시 회현면 농경지에서 먹이 활동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새조망대는 흑두루미의 안정적인 이동을 위해 회현면에 먹이 살포와 함께 방해요인을 제거하고 주민들의 흑두루미 보호활동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sollens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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