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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주말에 뭐 볼까?> 황금연휴 가족과 즐기는 공연·전시

    전시/공연 | 05-02 07:07






    <주말에 뭐 볼까?> 황금연휴 가족과 즐기는 공연·전시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김정은 기자 = '어린이날'인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 징검다리 연휴,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휴일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꽤 많다. 이 기간 서울시내에서 가족과 함께할만한 공연, 전시를 소개한다.
    ◇ 얘들아 음악이랑 놀자~!
    '어린이날'을 전후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공연단체들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그러나 어른도 함께 볼 수 있는 알찬 무대를 마련했다.
    '어린이날'인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가족공연 '아빠와 함께 춤을!'이 열린다.
    클래식 음악과 발레,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0~30대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디토 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정명훈의 아들인 정민의 지휘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차이콥스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스크린에는 재미나는 동물 영상이 펼쳐지고, 국립발레단 부설 아카데미의 어린이 무용수들이 깜작 등장해 춤을 춘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해설자로 나서 음악과 발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48개월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2만~5만원. 문의 ☎ 1577-5266.

    국립국악원은 2~10일 예악당에서 어린이 음악극 '솟아라 도깨비'를 무대에 올린다.
    땅속으로 들어간 도깨비들이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더 이상 땅속에서 살 수 없게되자 버려진 물품으로 변신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사람들을 골탕먹이는 이야기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정악단 단원과 외부 객원 소리꾼들이 판소리와 민요, 정가 등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무용단원들이 춤을 보탠다.
    20년 가까이 어린이 연극을 고집해온 '극단 민들레'의 송인현 대표가 연출을 맡고, 류형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이 음악을 맡았다.
    관람료는 2만~3만원. 문의 ☎ 02-580-3300.

    ◇ 화창한 봄날 야외에서 즐기는 무료공연 어때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화창한 휴일, 야외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있다.
    예술의전당은 2~3일과 5일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동요 콘서트'를 연다. 사전 예약이 필요없는 무료공연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1920년대~1945년 해방 전 동요(2일), 1945년 해방 후~1970년대 동요(3일)를 준비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인기동요 퍼레이드'가 기다린다.
    어린이 합창단·중창단과 함께 가수 윤형주, 혜은이, 유명 성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으로 어린이에게는 동심을, 어른에게는 추억을 선사한다.
    드라마 '왔다! 장보리', '칠전팔기 구해라' 등에서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준 아역 탤런트 김지영이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소프라노 신델라와 함께 사회를 맡는다. 문의 ☎ 02-580-1300.

    국립국악원은 2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야외공연장 연희마당에서 국악축제 '빛나는 불협화음'을 연다. 국악과 실내악, 월드뮤직, 록, 재즈 등이 어우러진 퓨전국악 축제다.
    2일에는 국악과 록을 접목한 음악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타·해금·거문고 3인조 그룹 '잠비나이' 등이, 3일에는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뉴욕필하모닉 등과 협연하며 세계에 우리음악을 알리고 있는 해금 연주자 강은일이 이끄는 '강은일 해금플러스' 등이 꾸민다.
    관람료도 5천원으로 부담 없다. 고교생 이하, 65세 이상, 국립국악원 유료회원 등은 무료로 볼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580-3300.

    ◇ 전국 사립미술관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예술체험
    사단법인 한국사립미술관협회는 사립미술관 연합 축제인 '2015 뮤지엄 페스티벌-예술체험 그리고 놀이'를 5월 한 달간 진행한다.
    2006년 시작돼 매년 이어지는 이 축제의 올해 행사에는 전국 69개 사립미술관이 참여한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미술관이 연합해 여는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강원, 경기, 경상, 서울, 전라, 제주, 충청 등지 이들 사립미술관은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해당 사립미술관은 각각의 특성을 살린 개성있는 전시를 개최하거나 다양한 예술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자기 제작, 작품 선정부터 시작하는 전시 준비과정 체험, 가족사진 만들기, 옻칠문화 체험,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창작 워크숍, 삼국시대 금관 만들기, 민화와 친해지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미술관마다 프로그램과 진행 일정이 다르므로 먼저 참여 미술관을 확인한뒤 해당 미술관에 구체적인 사항을 문의하는 것이 좋다.
    사립미술관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artmuseums.or.kr)에서 전체 참여 미술관을 확인할 수 있다.

    ◇ 갤러리에서 새삼 돌아보는 가족의 의미
    가족과의 추억 쌓기로 주변 갤러리를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같은 작품을 보고 달리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차이를 느낄 수도 있고 비슷한 점이 있다면 역시 '가족은 닮았구나'라는 공감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다.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에선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전을 26일까지 이어간다.
    박정희(1923~2014) 할머니는 1945년부터 1960년대까지 5남매가 태어나 성장해 한글을 배울 때까지를 기록한 그림 육아일기를 남겼다.
    할머니는 67세의 나이에 수채화 화가로 데뷔해 인천 평안에 '수채화의 집'을 운영했다고 한다.
    인사동 선화랑에서는 박영희, 박현웅 부부작가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상이화'(同想異畵)전을 12일까지 진행한다.
    박영희는 가족이 행복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을 '5월의 수영장'이라는 큰 주제로 나타냈고, 박현웅은 자작나무 조각을 퍼즐처럼 끼워 맞추고 쌓아올려 일상, 가족과의 여행 등을 표현했다.
    두 전시 모두 무료. ☎02-3707-2890(롯데갤러리 청량리점), ☎02-734-0458(선화랑)

    jsk@yna.co.kr,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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