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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샤를리 에브도 만화가 "무함마드 그리지 않겠다"

    사회 | 04-30 01:21

    샤를리 에브도 만화가 "무함마드 그리지 않겠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을 받은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대표 만화가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만평을 그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뤼즈(Luz)'라는 필명으로 샤를리 에브도에서 일해 온 레날 뤼지에는 29일(현지시간) "무함마드를 그리는 것에 더는 관심이 없다"면서 "앞으로 무함마드를 그리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현지 TV인 TF1이 보도했다.
    뤼지에는 지난 1월 테러로 스테판 샤르보니에 편집장 등 직원들이 희생되는 참사를 겪은 후 처음으로 나온 샤를리 에브도 '생존자 특별호'의 표지 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당시 표지에서는 무함마드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고 적힌 종이를 든 모습과 함께 "다 용서한다"(TOUT EST PARDONNE)라는 제목이 달렸다.
    샤를리 에브도 특별호가 발행된 뒤 이슬람권에서는 반 샤를리 에브도 시위가 확산한 바 있다.
    지난 1월 7일 이슬람 극단주의자 셰리프와 사이드 쿠아치 형제는 파리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해 편집장 등 12명이 숨졌다.
    테러범들은 과거 무함마드를 만평의 소재로 삼은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으며 경찰 진압과정에서 사살됐다.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던 샤를리 에브도는 테러 이후 국외판매, 기부금, 구독료 등 3천만 유로(약 357억810만원)의 전례 없는 수익을 올렸지만, 이 자금의 사용 방향을 놓고 경영진과 편집국 직원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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