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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그로반, 뮤지컬 넘버 재해석 '스테이지스' 발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미국 팝페라가수 조시 그로반의 정규 7집 앨범 '스테이지스'(The Stages)가 28일 국내 발매됐다.
그로반은 이번 앨범에서 자신에게 영감을 준 뮤지컬 넘버를 재해석해 선보인다.
레미제라블의 '브링 힘 홈'(Bring Him Home), 판타스틱스의 '트라이 투 리멤버'(Try to Remember), 코러스 라인의 '왓 아이 디드 포 러브'(What I Did For Love), 오페라의 유령의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 오즈의 마법사의 '오버 더 레인보' 등 15곡이 수록됐다.
그로반은 반주로 75인조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힘이 넘치면서도 웅장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켈리 클락슨, 크리스 보티 등 실력파 뮤지션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클락슨은 그로반과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보티는 '올드 데블 문'(Old Devil Moon)에서 감성적인 트럼펫 연주를 들려준다.
대학에서 뮤지컬 음악을 전공한 그로반은 "뮤지컬 명곡 앨범은 처음부터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였다. 지난 몇 년간 뉴욕에 살면서 연극을 많이 보고, 연극계 친구들도 사귀면서 드디어 때가 됐음을 직감했다"고 앨범 작업 소감을 밝혔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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