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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발가락이 간질간질"…무좀환자 1년에 83만명

    사회 | 04-26 12:03

    "발가락이 간질간질"…무좀환자 1년에 83만명
    "발 건조 유지 중요…빙초산 치료는 절대 금물"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무좀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연간 8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좀 환자의 60%는 30~50대였지만 인구 수에 따른 진료인원은 연령이 올라갈수록 증가했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지급자료(2009~2013년)에 따르면 흔히 무좀으로 불리는 '족부백선(질병코드 35.3)'으로 2013년 병원을 찾은 환자는 83만명이었다.
    이는 2009년보다 6.0% 늘어난 것이다. 총 진료비는 2009년 514억원에서 2013년 481억원으로 매년 1.6% 감소했다.
    진료 인원의 55.2%는 남성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21%, 30대가 17%로 30~50대가 59%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20대 1천296명, 30대 1천736명, 40대 2천25명, 50대 2천194명, 60대 2천454명, 70대 2천453명 등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환자수는 날이 더워지는 5월 증가해 7~8월에는 1~2월의 3.5배 수준까지 늘었다가 이후 날이 시원해지면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무좀은 발가락 사이에서 나타나는 지간형, 발바닥이나 발 옆에서 발병하는 소수포형, 발바닥 전체에서 각질이 두꺼워지는 각화형으로 나뉜다.
    지간형, 소수포형은 긁어서 염증이나 이차 감염이 생기기도 하며 각화형은 만성적이라서 특히나 치료가 까다로운게 특징이다.
    무좀은 항진균제를 바르거나 복용해서 치료할 수 있다. 발을 깨끗이 하고 통풍이 잘되게 해서 건조하게 유지하는게 중요한데, 신발을 자주 바꿔가면서 신어 습기가 찬 신발을 신지 않는 방법도 유용하다.
    간혹 치료를 위해 발을 빙초산에 담그는 경우가 있는데 대단히 위험한 일인 만큼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조남준 일산병원(피부과) 교수는 "2차 감염으로 인해 급성 세균 감염증인 봉와직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당뇨 환자의 경우 심한 감염으로 수술을 받기도 하는 만큼 무좀을 가벼운 질환으로만 여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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