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세월호 인양 결정 환영 속 다양한 주문 '분출'
"9월 시작은 너무 늦다" "인양작업 안전 우려" "막대한 비용 아깝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정부가 이르면 9월부터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에 착수한다고 발표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됐다.
트위터 등에는 "잘 된 일이다", "뒤늦게나마 환영한다"는 글과 함께 인양 말고 다른 방법으로 유가족을 위하는 길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happy virus'라는 이름의 누리꾼은 "우리 가슴 속에 깊게 묻혀 있는 응어리를 꺼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꼭 인양에 성공했으면 좋겠다"라고 적었다.
트위터 이용자 '굼뜬토끼#'는 "아홉 분의 실종자를 모두 찾기를 빈다"며 "험난한 조건이라지만 국민의 열망이 모이면 원형 그대로 인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아이디 'autum****'는 "물이 따뜻한 5~8월에는 뭐하고 말이 차가워지는 9월부터 인양을 시작해야 하나"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트위터 아이디 'ela****'는 작업에 12~18개월이 걸린다는 정부의 발표를 인용하며 "집권 2년차 초에 난 사고를 임기 말에 마무리하겠구나"라고 아쉬워했다.
누리꾼 'love****'는 "대기업에서 무료로 해준다고 했을 때 했으면 얼마나 좋아"라며 "정부가 욕은 욕대로 먹고, 돈은 돈대로 쓰고…"라고 비꼬았다.
인양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잠수사의 안전을 걱정하는 이들도 많았다.
아이디 'jido****'는 "인양하는 체인은 잠수부가 감는다는데 정말 위험하다고 들었다"며 "안타까운 죽음이 또 생겨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양 자체에 반대하는 의견도 잇따랐다. 특히 인양 비용으로 1천억~1천500억원이 쓰인다는 정부의 추산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아이디 'xsky****'는 "유족들에게 죄송하지만, 피해자 가족에게 지원금을 더 주고 추모비를 세워 안전사고의 교훈으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범수'라는 이름의 누리꾼은 "유가족의 안타까운 마음에 백배 공감한다"면서도 "또 다른 위험과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인양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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