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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홍준표 거취 질문에 '버럭'..."불쾌한 얘기"

    정당 | 04-21 09:34

    홍준표 거취 질문에 '버럭'..."불쾌한 얘기" "성완종 리스트라는 올무에 얽혀있어 경위 검토중"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윤모씨를 통해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1일 거취 표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출근길에서 한 기자가 거취 표명에 대한 질문을 하자 해당 기자의 소속을 되물으며 "거취는 참 얘기하는 게 불쾌하다"라며 불만 섞인 목소리로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홍 지사는 "그것(이완구 총리의 사퇴설)은 임명직의 문제지, 선출직의 문제는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거취 표명 운운 얘기하는 것은 불쾌한 얘기다"라며 "관례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그럼 기소가 돼 거취 표명하는 일이 있느냐"면서 "선출직들이 선거법 위반에 연루돼 재판이 확정 때까지 거취 표명을 하는 사람이 있느냐. 그렇지 않다"고 중도 사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 지사는 "지금 내가 성완종 리스트란 올무에 얽혀 있다. (내가) 왜 이런 올무에 얽히게 됐는지 그것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년 전에 처음 정치할 때 선거법 위반이란 올무를 한번 뒤집어쓴 적 있다"며 "정치판에는 곳곳에 올무가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고 기억했다. 홍 지사는 "성완종 회장이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같이 있었던 분이라는 진경스님의 한 언론 인터뷰 내용을 보니까 거기에는 내 이름을 말한 일이 없다고 한다"며 "메모지 8명 중에 내 이름이 왜 포함됐는지 이유를 찾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향신문 녹취록에 (성 전 회장이) 한나라당을 사랑하기 때문에 홍준표 한데 돈을 주었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한나라당을 사랑한 이유하고 홍준표에게 돈을 준 이유하고 연결되는지…(성 전 회장이) 납득하기 어려운 말씀들을 남기고 돌아가셨기 때문에 내가 왜 올무에 얽혔는지 이유를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소환 통보일 예정을 묻는 말에 그는 "수사를 어떻게 하든 간에 수사기관에서 연락이 오면 수사 절차에 따를 수밖에 없게 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검찰에 가서 할 얘기를 언론에 이게 맞다 저게 맞다 그런 식으로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국민적 의혹 눈초리가 있는데, 내가 이 시점에서 무슨 얘기해 본들 믿겠느냐고 앞서 얘기한 적 있다"며 "(기자들이) 매일 아침에 나와 본들 나는 더 이상 사실 관계 대해 얘기할 것이 없다. 나중에 어떤 사실이 밝혀질지는 단정을 못한다. 사실 관계는 검찰에서 밝힐 것"이라고 했다. 최근 매일 오전 출근길 언론 취재에 대해 그는 "아침마다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ym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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