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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3D프린터, 고난도 신장암 수술에도 효과적"

    사회 | 03-25 14:22

    "3D프린터, 고난도 신장암 수술에도 효과적"
    서울아산병원, 신장암 환자들 적용결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서울아산병원 김청수(비뇨기과)·김남국(융합의학과)·경윤수(건강의학과) 교수팀은 최근 6개월 동안 15명에 대한 신장암 수술에 3D 프린터를 활용한 결과, 기존보다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25일 밝혔다.
    의료진은 우선 3D 프린터를 이용해 개인별 신장(신동맥, 신정맥, 요관, 신우) 및 암 조직의 형태를 3차원으로 재현했다. 이후 환자별 맞춤형 수술 계획을 세운 뒤 신장 부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장을 보존한 채 암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떼어내는 신장 부분절제술은 비뇨기과에서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몸속에서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에는 많은 양의 혈액이 지나가는데, 이 혈류를 차단한 채 암을 잘라내고 남아있는 신장을 다시 꿰매는 과정은 빠른 시간 안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장 주위의 혈관 구조 및 요관의 분포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지만 기존의 CT(컴퓨터단층촬영)와 같은 2차원 이미지로는 신장암과 신장 내부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고 수술 범위를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김청수 교수는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신장의 해부학적 상태를 실물과 같이 출력해 눈으로 직접 보며 절제가 필요한 암 덩어리는 완벽히 제거하고 정상적인 조직은 최대한 보존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선천성 비뇨기 질환 등 해부학적 구조 파악이 중요한 비뇨기계 질환 치료에도 활용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이번 3D 프린터 수술결과를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비뇨기학회에서 발표했다.

    bi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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