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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증조부 친일 의혹 논란 속 증가하고 있는 팔로워 수

    연예가화제 | 08-20 11:31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하영이 논란 속에서도 주연작 흥행과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증가세를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서 집계한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이런 엿같은 사랑’은 750만 시청수(Views·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비영어 쇼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이 작품은 공개 첫 주 비영어쇼 5위로 출발해 2주 만에 정상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한국,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인도네시아 등 2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68개국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작품의 흥행과 함께 하영을 향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하영의 SNS 팔로워 수는 논란 이틀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20일 현재 약 126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엿같은 사랑’은 기억을 잃은 검사 ‘고은새’와 고은새의 남자친구라고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정해인과 하영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최근 하영 증조부의 친일 의혹이 불거지면서 배우들의 인터뷰 일정이 취소되는 등 파장도 함께 일어나고 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의료인인 안상호(1872~1927)로, 당시 친일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나타났다. 이 단체는 조선인 상류층이 참여했으며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역사문제연구소 장신 상임연구위원의 2007년 논문 ‘대정친목회와 내선융화운동’에 따르면 조선총독부 경무국은 1927년 대정친목회에 대해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내선융화단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면서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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