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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1.75% 기준금리' 또 내릴까…전문가 의견 들어보니

    교육 | 04-14 06:12

    '1.75% 기준금리' 또 내릴까…전문가 의견 들어보니
    6대 4로 인하 의견 우세…예상 시기는 2분기가 주류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이지헌 기자 = 지난 9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연 1.75%로 유지됐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조만간 추가 인하를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연합뉴스가 증시 채권전문가와 외국계 증권사 이코노미스트, 경제연구소 연구원 등 전문가 1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의견을 내놓은 사람이 6명으로 동결을 전망한 사람(4명)보다 2명 많았다.
    예상 인하 시기로는 5~6월이 주류를 이뤘고, 7월에 한 차례 내릴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추가 인하 예상자들은 한은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1%로 낮춰잡은 데서 알 수 있듯이 기대만큼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으므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더 내려 경기부양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거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대외여건이 우호적인 점을 고려하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한은이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를 지켜본 뒤 7월에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노무라의 권영선 이코노미스트는 4월 금통위 발표 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를 6~7월에서 5월로 앞당겼다.
    그는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한 소수 의견이 나온 점과 올해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된 점을 고려했다"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지면 한국의 기준금리가 올 상반기 1.25%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BNP파리바의 마크 월턴 이코노미스트도 "현재 한국은행이 느끼는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감은 다소 과하다"면서 "한국은행이 앞으로 금리를 최소 한 번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5~6월 중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하반기에도 경기상황이 만족스럽지 않고 디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면 기준금리 인하가 추가로 단행될 수 있다"면서 "연내 2차례 혹은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동결을 예상했었으나 4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금융안정'보다 '거시경제 리스크'를 강조했다면서 '6월 추가인하'로 전망을 수정했다.
    하지만 한은 총재가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고 있다며 경기 회복 기대에 무게를 둔 점을 근거로 추가 인하보다는 연내 동결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수정했지만 이는 작년 4분기 성장부진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경기가 최근 다소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2분기에도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연내 기준금리가 1.75%로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은 "금리 인하가 실물 경기를 부양하는데 별 도움이 안 된다"면서 "추가 인하는 성장 잠재력까지 훼손될 우려가 커졌을 때 판단할 문제이고 현 상황에서 추가 인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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