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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美 자국 자동차 산업에 부담됐나…트럼프,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 결정 !

    글로벌경제 | 04-29 13:16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국내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외국 부품에 부과된 일부 관세를 줄이고, 해외에서 만든 자동차에 부과한 관세 중 중첩되는 관세를 일부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높은 관세로 타격을 받고 있는 미국 국내 자동차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서다.

     

    28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는 29일 미국 내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미시간주를 방문하기 앞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완성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납부한 기업은 철강·알루미늄에 부과된 또 다른 관세를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부과한 25% 관세와 관련해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는 조치도 시작할 예정이다. 1년 동안은 미국산 자동차 가격의 3.75%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하고, 그다음 해에는 2.5%만큼 각각 부품 관세를 환급한 뒤 이후에는 폐지하는 구체적인 안도 나왔다.

     

    ​하워드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 내 자동차 생산에 투자하는 기업을 보상하고, 미국에 대한 투자와 미국 내 생산 확장을 약속한 제조업체에 기회를 제공한다”며 “대통령 통상 정책의 위대한 승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 같은 조치를 하게 된 이유는 높은 관세가 자국 자동차 산업에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업계 호소를 받아들여서다. 

    실제로 지난주 미국 자동차 산업 단체 연합이 대통령에게 수입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높은 관세가 차량 판매 감소와 가격 인상을 초래해 미국 자동차 산업에 악재가 될 거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을 교란하고, 연쇄적인 영향을 불러일으켜 소비자 가격 인상, 대리점 판매 감소, 차량 정비와 수리 비용 증가, 예측 불가능성을 초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어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은 갑작스러운 관세 충격에 대비할 자본이 없다”면서 “이미 많은 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고, 생산 중단, 해고, 심지어 파산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단 하나의 부품 공급업체만 파산해도 완성차 업체 전체의 생산라인이 멈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에게 보낸 이 서한에는 GM, 도요타,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등 여러 자동차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늦어도 오는 5월 3일까지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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