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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IT 등 중국 제품, 국내시장 잠식한다"

    교육 | 04-12 11:07

    "IT 등 중국 제품, 국내시장 잠식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내수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을 나타내는 중국산 수입 침투율이 IT 등 고위기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어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용화 선임연구원은 12일 '한중 간 상호 수입침투율 특징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시장에서 중국 제품의 수입이 급증하는 가운데 특히 IT, 고위기술 중심으로 한국 시장을 침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 기초연구 투자 등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조업 전체로 보면 한국 시장 내 중국 제품 수입침투율은 2000년 2.6%에서 2013년 6.0%로 3.4%포인트 올랐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수입침투율은 같은 기간 2.5%에서 1.4%로 하락했다.
    음식료, 경공업, 석유화학, 금속·비금속, IT, 정밀기기, 전기기계, 일반기계, 수송기계 등 9개 주요 산업별로 보면 한국 시장에서 중국의 수입침투율은 음식료품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반도체 등 IT산업에서는 2000년 3.9%에서 2013년 15.5%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중국 내 한국산 제품의 수입침투율은 IT(5.5%에서 8.2%), 정밀기기(2.2%에서 13.6%)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23개 세부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 제품의 중국산 점유율 확대가 눈에 띈다.
    중국산 수입침투율은 20개 품목에서 늘었는데 특히 컴퓨터 제품에서는 2000년 8.5%에서 2013년 386.4%로 급등했다.
    사진, 광학, 시계 제품도 같은 기간 3.8%에서 31.1%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 수준별로는 중국산 고위기술 품목이 2000년 3.9%에서 2013년 15.5%로 높아졌다.
    반면 한국산 제품의 고위기술 품목 중국 시장 수입침투율은 2000년 5.5%에서 2005년 10.1%로 올랐다가 2013년 8.2%로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2025년까지 제조업 강국진입을 목표로 하는 '중국제조 2025' 전략을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도 중국 제품의 수입침투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연구개발(R&D)투자를 확대해 고부가 혁신형 미래산업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대중국 수출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며 "중국산 IT 제품의 빠른 수입침투에 대비해 중국 제품과의 차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부가·고기술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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