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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 09-05 11:13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4회 몸을 날려 내야 땅볼을 잡아낸 뒤 2루수 안치홍에게 토스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수비와 공격을 바탕으로 값진 1승을 따냈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6위 두산 베어스를 다시 3.5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0-2 영봉패의 아픔을 딛고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니코 구드럼과 노진혁이 1회 첫 공격에서 따낸 타점을 경기 끝까지 철저하게 지키며 승리했다. 롯데는 결정적인 실점 위기 때마다 내·외야수들이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타구를 잡아내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1회 두산 1번 타자 정수빈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정수빈은 박세웅의 시속 150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파울 폴대를 맞히는 타구를 만들어 냈다. 차정구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정수빈의 홈런을 선언했다. 롯데는 0-1 선취점을 내줬다. 박세웅은 양석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롯데는 1회 말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 타자들은 KBO 리그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 중인 알칸타라를 공략했다. 롯데는 2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출전한 이정훈이 두산 선발 알칸타라를 상대로 1·2루를 가르는 안타로 출루했다. 롯데는 3번 안치홍, 4번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역전 기회를 맞이했다. 롯데는 정훈이 인필드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구드럼이 1·2루 사이를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롯데는 단숨에 2-1로 역전했다.
롯데는 정보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롯데는 노진혁이 알칸타라의 공을 살짝 밀어 쳐 중견수 앞으로 가는 2타점 적시타로 전준우와 구드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역전 이후 집중력 있는 수비로 박세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롯데는 2회 초 좌익수 전준우가 허경민의 장타를 점프해 잡아냈다. 3루수 구드럼은 3회 초 1사 상황에 3루 두산 더그아웃으로 향한 파울 타구를 잡아내며 박세웅에게 힘을 실었다. 박세웅은 야수들의 활약 속에 2회와 3회 실점하지 않고 수비를 마쳤다.
박세웅은 4회 초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박세웅은 김인태와 허경민에게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박세웅은 후속 타자 박계범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고, 유격수 노진혁은 몸을 날려 공을 잡아 1루 주자 허경민을 포스아웃시켰다. 하지만 3루수 구드럼이 이유찬의 내야 땅볼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그 과정에 3루 주자 김인태는 홈에 들어왔다. 롯데는 4-2 추격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추가 실점하지 않고 4회 수비를 마쳤다.
롯데는 5회에 다시 1실점 했다. 박세웅은 5회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박세웅은 후속 타자 양의지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2루 주자 양석환을 태그아웃 처리했다. 하지만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인태에게 안타를 내주며 1점을 더 내줬다. 롯데는 4-3,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5회 1사 상황에 최준용으로 교체됐다. 박세웅은 4와 3분의 1이닝 3실점 7피안타를 기록했다. 최준용은 허경민과 박계범을 외야 뜬공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5회 수비를 마쳤다.
롯데는 7회 최준용 대신 구승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구승민은 첫 타자 양의지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구승민은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구승민은 김인태에게 우익수 쪽으로 가는 장타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윤동희가 담장 앞에서 점프 캐치로 호수비를 펼치며 아웃으로 잡아냈다. 구승민은 김인태를 상대한 뒤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 김상수로 교체됐다. 김상수-정보근 배터리는 1루 주자 조수행의 도루를 막아내며 7회 수비를 마쳤다.
롯데는 9회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원중은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9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김원중은 2번 타자 로하스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김원중은 3번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고비를 넘었다. 김원중은 4번 타자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원중은 마지막 타자 조수행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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