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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애플 워치 "멋지고 강력…아직은 꼭 필요한지 의문"

    기업/산업 | 04-09 09:09

    애플 워치 "멋지고 강력…아직은 꼭 필요한지 의문"
    미국 매체들 리뷰, 배터리 짧고 앱로딩 지연 등 지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애플의 착용형 단말기 '애플 워치'에 관한 리뷰가 이 제품의 예약주문 개시를 이틀 앞둔 8일(현지시간) 여러 미국 언론매체에 실렸다.
    여러 매체가 한꺼번에 똑같은 날 리뷰를 실은 것은 제품을 대여한 애플의 엠바고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워치를 약 열흘간 써 본 리뷰 필자들은 대체로 이 제품이 스마트워치라는 장르의 잠재력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으나,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고 앱 로딩이 더디다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제프리 파울러는 "지금으로서는 애플 워치는 새로운 제품을 남들보다 먼저 써 보려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머지 않아 눈에 띄게 개선된 제품이 나올 것인데 내가 시험해 본 모델을 1천 달러 주고 구입하고 싶지는 않다"며 "다만 시판이 되자마자 400 달러를 내고 42mm 스포츠 버전을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의 파르하드 만주는 "내가 애플 워치에 빠지는 데에는 사흘이 걸렸고, 이 사흘은 무척 길었고 혼란스럽고 화가 나는 경우도 많았다"며 "그러나 일단 빠지고 나니 정말 깊이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제품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며 "첫 애플 워치는 당신에게 알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곧 언젠가는 당신의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이 제품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블룸버그의 조슈야 토폴스키는 '애플 워치 리뷰: 갖고 싶겠지만, 필요한 물건은 아니다'라는 제목의 리뷰에서 "애플 워치는 멋지고, 아름답고, 강력하고, 쓰기 쉽다. 그러나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다. 아직은 아니라는 얘기다"라고 썼다.
    그는 이 제품이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워치 중 최고의 제품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지금까지 시장에 이미 많이 나온 착용형 단말기에 관해 가장 큰 질문은 '누가 그런 게 필요하지?'라는 것"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리코드의 로렌 구드도 이와 비슷한 총평을 내놓고는 "기술적 관점에서 애플 워치는 아이폰의 연장"이라면서 "애플 워치는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흐르면 사용자의 습관을 변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시넷의 스콧 스타인은 이 제품이 지금까지 본 스마트워치 중 가장 잘 만들어졌다면서도 "첫 세대 제품이 지닌 단점 탓에, 필요한 도구라기보다 멋진 장난감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리뷰 필자들은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지 않은 점과 충전 속도가 느린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더버지의 닐레이 파텔은 애플 워치 앱을 로드하는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고 지적하고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 문제에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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