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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 | 10-07 14:3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감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현황 자료에서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 압력과 기대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물가 오름세 및 금융불균형에 대응, 지난해 8월 이후 일곱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0.5%에서 2.5%로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사상 최초로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하지만 한은은 앞으로도 소비자물가가 상당 기간 5∼6%대의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이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연간 물가 상승률은 올해 5%대 초반, 내년 3%대 중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의 폭, 시기, 경로 등은 주요국 통화정책,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여건의 변화가 국내 물가와 성장 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시장 불안이 확산하면 적기에 시장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시장 모니터링 및 안정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극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금융안전망의 유효성 제고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차원의 달러 유동성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한미 통화스와프 재가동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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