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4 기상청GO

정부/지자체 | 07-20 10:48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지난 5월 25일 정부세종청사 신청사인 중앙동 건설 현장을 찾아 공정 진행 현황을 듣고 있다. 행복청 제공
정부세종청사가 몰려 있는 세종시에서 기획재정부가 9년 만에 또다시 이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세종시에 정부세종청사 신청사 건물을 새로 지었는데 이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체 이사비용만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너무 비효율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20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세종청사에 입주한 부처들의 노조 모임인 정부세종청사공무원노조연합회 회장인 지영석 고용노동부 공무원노조위원장과 과기정통부, 중기부, 해양수산부 공무원노조위원장 등은 19일 오후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최근 행안부가 정부세종청사 신청사(중앙동)에 입주할 기관을 행안부와 기재부로 결정한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정부부처의 이전 등 권한은 행안부가 갖고 있다.
기재부는 2012년 말 경기도 과천에서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할 때 현재의 위치에 자리를 잡았는데 9년 반만에 또 400m 정도 떨어진 신청사에 이사를 갈 예정인 것이다. 또 청사관리 부처인 행안부도 스스로 새 건물에 입주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노조위원장들은 이처럼 소위 힘있는 부처들만 신청사로 옮긴다는데 대해 항의한 것이다.
정부세종청사 신청사는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하지 못하고 주변의 민간건물에 임대를 들고 있는 부처들을 위해 건립됐다.
과기정통부, 중기부, 보건복지부, 소방청, 국가보훈처 등 14곳은 세종청사에 완전히 입주하지 못하고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임대건물에서 지내고 있다.
만약 기재부가 새 건물로 이전하고 과기정통부 등이 현 기재부 건물에 입주할 경우 이전 비용이 중복으로 드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기재부를 세종청사 내에서 새 건물로 옮기기 위한 비용은 약 1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는 것이 정부 부처 관계자들의 얘기다.
성주영 과기정통부 노조위원장은 "세종청사는 동과 동 사이가 브릿지로 연결돼 있어 충분히 통행이 가능한데 행정 편의를 이유로 기재부가 몇백m 이내 건물로 이전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예산을 담당하고 있어 다부처 연계성이 높은 기재부와 일부 민간 건물에 임대를 들고 있는 행안부가 중앙동 입주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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