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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 07-13 10:18
안중열 솔로포, 정훈 2안타 2타점 활약 3-2 역전승
전준우-이대호-정훈 '베테랑 트리오' 활약, 8회 역전 성공
김원중, 18일 만에 세이브 달성

롯데 자이언츠 정훈은 12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수도권 원정 9연전’을 3승 6패로 아쉽게 마무리한 롯데 자이언츠가 홈 복귀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팀 베테랑 선수들이 합작해 만든 타점으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롯데는 12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포수 안중열의 홈런과 정훈의 2타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시즌 하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롯데는 한화에 선취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롯데 선발 투수 이인복은 4회 초 한화 4번 타자 김인환과 하주석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이인복은 최재훈 타석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포수 안중열의 블로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폭투가 됐고, 3루 주자 김인환이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롯데는 곧장 4회 말 동점을 만들어냈다. 안치홍의 볼넷과 이대호의 안타로 1사 2·3루의 상황을 맞이한 롯데는 정훈의 타석에서 안치홍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인복은 5회 다시 실점했다. 이인복은 5회 첫 타자 한화 8번 타자 권광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인복은 이어 터크먼과 김태연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한화는 3번 타자 정은원이 2루 땅볼을 치는 동안 3루에 있던 권광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롯데는 1-2,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롯데는 멈추지 않았다. 주인공은 포수 안중열이었다. 안중열은 7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뒤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 동점 솔로포를 쏴 올렸다. 안중열은 지난 8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친 데 이어 두 경기만에 홈런포를 다시 가동했다.
롯데에게는 ‘약속의 8회’가 찾아왔다. 롯데는 8회 말 선두타자 전준우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준우는 대주자 황성빈으로 교체됐다. 롯데는 이대호의 진루타와 정훈의 결승 안타로 황성빈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3-2로 역전했다. 정훈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면서 5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한화 타자 세 명을 삼진 2개와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3-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원중은 지난달 24일 키움 히어로즈 전 세이브 이후 1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정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오랜 기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마음 부담이 컸는데, 5경기 만에 타점을 만들어 다행이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시즌 2호 홈런을 친 안중열은 “중요한 상황에 홈런이 나와서 뜻깊고, 역전의 발판이 돼 무척 기분이 좋다”며 “카운트가 유리한 상황에서 자신감 있게 배트를 돌린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접전 속에 수비가 잘해줬고, 정훈이 필요한 순간에 큰 타점을, 안중열이 홈런을 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튼 감독은 “불펜 투수들도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잘 막아줬다”며 “한 팀이 돼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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