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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 | 07-06 11:39

국제유가가 두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은 경기도 수원시의 한 주유소에 차량이 주유를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하락 이유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이어서 꼭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공급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줄어든다면 다시 국제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93달러(8.24%) 하락한 배럴당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11일 이후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9.5%(10.73달러) 급락한 102.77달러로 5월10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과 달러화 강세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는 경기침체의 전조 신호로 해석되는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의 금리 역전이 발생했다.
또 씨티그룹은 이날 올해 하반기에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65달러 대로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6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4주간 미국의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워낙 비싸다보니 수요 자체가 줄어든 것이다.
한때 갤런당 5달러를 돌파했던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도 최근 4.80달러로 다소 낮아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 달러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106을 넘으면서 200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원유에 대한 공급 우려도 계속되고 있어 유가가 앞으로 100달러 이하를 계속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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