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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탁구 신유빈,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식 53년 만에 은메달

    스포츠종합 | 10-06 17:02

    - 일본 2군에 씁쓸한 연속 패배

    한국 탁구가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과 세 차례 만나 패하며 은메달 3개를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20 도쿄올림픽 대표선수 없이 ‘2군’으로만 팀을 꾸린 일본 탁구에 연패하며 양국 탁구의 역전된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기대주 신유빈(대한항공)은 4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2021 도하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하야타 히나에게 1 대 3(11-7 4-11 8-11 4-11)으로 졌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일본에 거푸 무릎을 꿇었다.

    그렇지만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1968년 자카르타 대회 최정숙(은메달) 이후 53년 만이다. 아시아탁구를 대표하는 단체가 아시아탁구연맹(ATTF)에서 아시아탁구연합(ATTU)으로 바뀐 1972년 이후 치러진 아시아선수권만 놓고 보면 신유빈이 최초로 이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다.

    세계랭킹 80위 신유빈에게 21위 하야타는 버거운 상대였다. 하야타는 도쿄올림픽 대표로 나서서 일본 여자탁구 사상 최고 성적을 낸 이토 미마, 히라노 미우와 함께 ‘밀레니엄 황금세대 3총사’로 불렸던 선수다.

    신유빈은 하야타를 강하게 몰아붙여 첫 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부터 범실을 유도해내는 상대의 플레이에 말려 고전했다. 결국 4세트 리시브에서 흔들린 신유빈은 힘 한 번 못 써보고 4 대 11로 크게 져 생애 첫 국제대회 단식 결승전을 아쉽게 마쳤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대우)-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도가미 순스케-하야타(일본) 조에 1 대 3(11-6 9-11 7-11 9-11)으로 역전패했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장우진-임종훈(KGC인삼공사)조가 우다 유키야-도가미(일본) 조에 1 대 3(11-13 8-11 11-8 9-11)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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