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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한일관계 악재 이어 중국 폐렴까지…지역 여행·관광업계 비상

    기업/산업 | 01-23 15:43

    한 지역 여행사 하루에만 260여명 예약 취소·홈쇼핑 상품 판매 계획 취소
    중국인 모시기 나섰던 인바운드 관광업계 '주춤''



    '우한 폐렴, 절대 안 돼!'
    '우한 폐렴, 절대 안 돼!'(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우한 폐렴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관계자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소독하고 있다.
    2020.1.23 superdoo82@yna.co.kr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중국 우한 폐렴의 확산 우려에 일본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업계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2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행을 준비했던 여행객들이 우한 폐렴 확산 소식에 여행사로 예약 취소 문의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에 있는 한 여행사는 "지난 20일부터 예약 취소가 늘고 있다"며 "2∼3월 중국 여행을 계획했던 단체 관광객들 예약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한 폐렴' 마스크 착용한 런던 차이나타운 행인들
    '우한 폐렴' 마스크 착용한 런던 차이나타운 행인들(런던 EPA=연합뉴스) 마스크를 착용한 행인들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차이나타운을 오가고 있다. 영국 당국은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예방조치로 중국발 항공편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설 계획이다. jsmoon@yna.co.kr

    이 여행사는 2월 초 예정된 홈쇼핑 중국 여행 상품 판매 계획도 취소했다고 전했다.

    대형 여행사들에서는 이번 주에만 중국 여행 취소 인원수가 각사 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관광협회 관계자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사태가 확산하는지 진정되는지를 주시하고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한다고 판단하면 중국 여행 취소 문의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관광협회를 통해 2월 초 중국 상해 항만 시설을 시찰하려던 한 단체도 계획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을 맞이하는 관광업계와 호텔들도 초긴장 상태다.

    지역 호텔업계는 아직 크게 예약 취소 사태는 없지만,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부산 한 호텔 관계자는 "사드 사태 이후 단체 관광객이 끊겼지만, 개별 관광객은 조금씩 느는 추세에서 우한 폐렴 사태까지 터져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국내와 중국에서 부산 관광 홍보 행사가 예정돼 있는데 추이를 지켜본 뒤 2월 초에 진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우한 폐렴 막기 위해 비상체제 돌입한 SRT
    우한 폐렴 막기 위해 비상체제 돌입한 SRT(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우한 폐렴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관계자가 오전 운행을 마친 열차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수서고속철 운영사 SR은 설 연휴를 앞두고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SR은 운행을 마친 열차 청소 때 차량을 소독하고, 역사 주요 시설에 하루 3번 소독을 시행한다. superdoo82@yna.co.kr

    handbrothe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1/23 15: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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