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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윈도10으로 바꿔야 하는데…' 인터넷서 싼 거 샀다간 자칫 낭패

    유통/소비자 | 01-15 11:10


    오픈마켓에서 2천~3천원대 판매자 즐비…대부분 라이선스 위반
    MS "제품 키(key)만 따로 판매하면 불법…소비자도 처벌될 수 있어"


    [웹페이지 캡처]
    [웹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7에 대한 기술지원을 14일 자로 종료하면서 새 버전인 윈도10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리는 제품중에는 정품이 아닌 버전이 많아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윈도 10을 검색하면 이 제품을 2천~3천원대에 판매하는 오픈마켓 판매자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판매자들은 '100%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고된 정품' 등 문구를 써가며 제품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 결제 후 정품 인증키(key)를 따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실제로 이런 제품을 구매해 설치와 정품 인증에 성공했다는 후기도 눈에 띈다.

    오픈마켓 상품 설명
    오픈마켓 상품 설명[웹페이지 캡처]

     

    그러나 싼 가격에 홀려 덥석 구매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

    MS는 정품 윈도 라이선스를 3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먼저 소매용 제품인 FPP((Full Package Product)가 있다. 일반 소비자용으로 대개 USB 메모리에 담겨 박스 포장 상태로 팔리는 이 제품은 PC를 바꿔도 계속 쓸 수 있다.

    DSP(Delivery Service Partner)는 PC에 끼워 팔리는 버전이다. 이 제품의 정품 인증은 해당 PC에 귀속되기 때문에 PC를 교체하면 쓸 수 없다.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버전은 PC 제조업체에서 자사 PC에 맞춰 일부를 변경해 판매하는 제품이다. 인증 조건은 DSP와 같다.

    현재 오픈마켓에서 싼값에 팔리는 윈도10의 경우 DSP나 OEM 버전으로, 애초 PC에 끼워 팔린 윈도를 빼돌려 일반 사용자에게 다시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제품을 사서 설치하면 정상적인 사용을 보장할 수 없을뿐더러 불법의 소지도 있다고 MS 측은 전했다.

    한국 MS 관계자는 "오픈마켓 등에서 제품 키만 판매하는 경우는 불법으로, MS의 라이선스 정책상 제품 키는 따로 거래될 수 없다"며 "구매한 소비자도 저작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인터넷에서 윈도 10을 살 때는 너무 싼 값은 피하고 FPP 버전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윈도7, 기술지원 종료
    윈도7, 기술지원 종료(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지난 14일 마이크로소프트(MS) 홈페이지에 '윈도7' PC용 운영체제 지원 종료 안내문이 떠있다.
    윈도7을 계속 사용할 수는 있지만, MS가 업데이트를 지원해주지 않기 때문에 새로 등장하는 보안 위협과 바이러스 등에 취약해진다. 이에 MS와 보안 업계 등은 하루빨리 윈도7을 새 버전인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2020.1.14 hwayoung7@yna.co.kr

    일반 판매가가 부담스럽다면 할인 행사도 있다.

    MS는 윈도 구버전이 탑재된 PC를 반납하면 윈도 10 프로가 탑재된 PC를 구매할 때 일정 가격을 보상해주는 행사를 6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초·중·고교 재학생이라면 '학부모온누리(www.o365service.co.kr/office365/)' 사이트에서 기존 버전을 윈도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ljungber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1/15 07: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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