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대전, 젓가락페스티벌, 청원생명축제, 공예비엔날레 등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에서 대규모 문화행사와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지난해 열린 청원생명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청주읍성큰잔치(9월 6∼8일), 젓가락페스티벌(9월 20일∼22일), 청원생명축제(9월 27일∼10월 6일), 청주공예비엔날레(10월 8일∼11월 17일)가 이어진다.

국내 최대 규모 독서 문화 축제인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독서 진흥에 앞장서는 기초단체 한 곳을 선정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독서 대전에는 전국에서 출판사와 단체 등 100여 곳이 참여해 출판·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각종 공연을 펼친다.

청주읍성큰잔치는 '읍성 보물찾기'를 주제로 청주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직지 음악회, 임진왜란 당시 청주성 탈환 퍼포먼스, 청주읍성 퍼레이드, 주먹밥 체험행사, 어린이 국악공연, 씨름왕 선발대회, 마당극 '압각수이야기', 망선루의 밤 등이 이어진다.

지난해 열린 젓가락페스티벌[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누가 젓가락질을 잘하는지를 겨루는 젓가락 경연대회를 비롯해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나무 숟가락 카빙체험, 젓가락 특별전, 동아시아 젓가락 비교 전시전 등이 펼쳐진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본전시와 초대국가관, 국제공예공모전, 공예페어, 미술관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담배를 생산하는 연초제조창에서 문화시설로 변신한 '문화제조창'을 처음 공개해 더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청원생명축제는 입장객이 50만 명을 웃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농축산물 축제다.

청원생명쌀을 비롯해 사과, 배, 인삼, 고추, 표고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과 다육식물, 농산물 가공식품 등 판매하는 90개 농특산물 직거래장이 운영된다.

'시집가는 날'을 주제로 한 각종 공연과 캐릭터 쇼, 흥겨운 음악이 어우러진 퍼레이드가 매일 펼쳐지고 농기구·대장간 체험, 친환경 낚시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50여개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bwy@yna.co.kr

[라이프] '문화·축제의 계절'…청주시 대규모 행사 잇따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