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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의성 산수유꽃 보러 오세요…300년 넘는 나무만 3만5천 그루

    여행 | 03-22 14:39






    의성 산수유마을 아이 두 명 [의성군 제공]
    의성 산수유마을 아이 두 명 [의성군 제공]

    (의성=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오는 23일부터 9일 동안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에서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를 연다.

    의성군에 따르면 화전리에는 수령 3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가 3만5천여 그루가 있고 최근 심은 것까지 더하면 10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다.

    조선 시대 호조참의를 지낸 노덕래(盧德來) 선생이 1580년께부터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논밭 흙이 빗물에 쓸려나가는 것을 막고 약재인 산수유 열매를 얻기 위해서다.

    이렇게 심은 산수유나무에 핀 논란 꽃이 봄에는 마을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연출한다.

    꽃맞이 첫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다양한 임무를 완수하고 체험을 하는 산수유꽃길 걷기 대회를 한다.

    관광객은 산수유 떡메치기, 산수유 손두부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주말에는 세계유교문화재단 오락가락 음악회, 주민 풍물 공연, 한국무용, 색소폰·밴드 연주와 같은 공연도 풍성하게 마련한다.

    산수유 사진 전시회를 하고 농특산물 홍보·판매장도 운영한다.

    마을 액운을 막아준다는 할매할배바위와 논밭 두렁, 산비탈 둘레길을 따라 샛노란 물감을 엎질러 놓은 듯한 숲실마을과 화곡지에 이르는 산책로는 관광객에게 인기를 끈다.

    의성군은 행사 기간 관광객이 하루 평균 3천명, 최대 8천명 이상 산수유마을을 찾을 것으로 보고 차 820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 5곳, 임시화장실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겨울을 이기고 노랗게 핀 산수유 꽃길을 거닐며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밝혔다.

    kimh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2 09: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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