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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보험사들 순이익 7.4% 줄어…지난해 연간 7조3천억원

    증권/금융 | 02-25 14:28

    손보사 車보험 손해율 악화가 주원인…생보사들은 영업 위축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보험회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7.4% 줄었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악화 탓이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54개 손해·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7조2천742억원(잠정치)으로 전년 대비 5천800억원(7.4%)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손보사들의 순이익이 3조2천373억원으로 7천19억원(17.8%) 줄어든 게 주요 원인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영업손실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생보사들의 순이익은 4조369억원으로 1천219억원(3.1%) 늘었다. 다만 이 역시 영업실적보다는 일회성 요인 덕분으로 분석됐다.

    삼성생명[032830]의 삼성전자[005930] 주식처분이익(1조958억원)이 발생, 보험영업손실이 21조4천935억원에서 23조5천767억원으로 2조832억원(9.7%) 늘어난 것을 상쇄한 것이다.

    보험사들의 영업활동도 위축됐다. 수입보험료가 201조7천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4천251억원(0.3%) 감소한 것이다.

    특히 생보사들의 수입보험료가 110조7천435억원으로 3조2천300억원(2.8%) 줄었다.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가 5조2천422억원(13.5%) 급감한 결과다.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해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고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려야 하는 규제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손보사들 수입보험료는 91조400억원으로 2조7천49억원(3.1%) 늘었다. 자동차보험이 1천371억원 줄었지만, 장기보험(1조4천924억원)·일반보험(5천649억원)이 늘었다.

    보험사들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64%와 6.63%로 전년 대비 0.09%포인트(p)와 1.04%p 하락했다. 수익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악화한 것이다.

    생보사 ROA는 0.48%로 전년도와 같았지만, 손보사는 급락(1.49%→1.12%)했다. ROE 역시 생보사(5.71%→5.54%)보다 손보사(11.64%→8.80%)의 낙폭이 컸다.

    보험사들 총자산은 지난해 말 1천155조6천172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조5천854억원(4.1%) 증가했다. 자기자본도 112조6천838억원으로 5조9천776억원(5.6%) 늘었다.

    금감원은 "IFRS17과 K-ICS 등으로 저축성보험이 줄고 영업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며 "내부유보를 늘리고 수익성 중심으로 영업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금리 변동, 손해율 악화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독을 강화하면서 취약한 회사의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유도하기로 했다.

    보험사들 순이익 7.4% 줄어…지난해 연간 7조3천억원 - 1

    zhe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5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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