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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100대그룹 총수일가 지분가치 152조원…자녀세대에 32% 승계

    기업/산업 | 09-12 09:40

    CEO스코어 분석…대림·웅진은 '상속 완료', 삼성·현대차는 40% 안팎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국내 100대 그룹 총수일가의 주식 자산은 150조원이 넘으며, 이 가운데 30% 이상이 이미 자녀세대로 넘어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림과 웅진[016880]은 사실상 주식 자산의 승계 작업이 완료됐으나 삼성, 현대차[005380], SK 등 대표적인 재벌그룹은 상대적으로 '상속'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100대 그룹 총수일가가 보유한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일 기준으로 총 152조4천29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림과 웅진은 자녀세대가 총수일가 지분의 99.9%를 차지해 사실상 주식 자산 승계가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됐다.   

    태영(98.1%), 우미(97.6%), LIG(96.7%), 대명홀딩스(95.4%), 일진(94.2%), 한솔(92.8%) 등 6개 그룹은 90%를 넘었다.

    장금상선과 KCC[002380], 애경, 대신증권[003540], 효성[004800], 현대백화점[069960], 대상, 두산[000150], 농심[004370], 동원, 롯데 등도 승계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한국투자금융과 교보생명보험,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 이랜드, 네이버 등 12곳은 아직 부모 세대가 계열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 1·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모두 경영 전면에 나서 사실상 경영승계가 이뤄졌지만 자녀세대의 지분가치는 아직 절반에 못 미쳤다.

    삼성의 경우 이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사장 등 3남매의 주식 자산 가치 비중이 39.4%였고, 현대차도 43.2%에 그쳤다.

    SK그룹의 경우 자녀세대로 넘어간 주식자산이 전체의 0.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사이에 자녀세대로의 주식 자산 이전 작업이 가장 활발했던 곳은 경동과 OCI였다.

    경동은 자녀세대의 지분가치 비중이 1년 새 20.6%포인트나 오른 44.7%였고, 지난해 이수영 회장이 타계했던 OCI[010060]도 같은 기간 21.8%에서 42.2%로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CEO스코어는 "삼성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재용 부회장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건희 회장을 부모 세대로 보고 산정했다"면서 "자녀세대로의 주식 자산 승계율이 50%를 넘는 그룹은 모두 28개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huma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12 06: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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