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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정부 밥상물가 관리에도 채솟값 1주일새 또 15%↑

    유통/소비자 | 08-14 09:17





    기록적인 폭염에 채소가격 '고공행진'
    기록적인 폭염에 채소가격 '고공행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사진은 8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채소를 고르는 모습. 2018.8.8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정부가 밥상물가를 잡고자 농산물 수급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폭염에 채소 가격 상승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일주일 새 채소 가격이 15%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생선류(3.3%)와 곡물 가공품(2.4%), 정육·난류(1.4%) 등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는 조사대상 21개 품목 가운데 15개가 올랐으며 6개만 내렸다.   

    양배추가 한주 새 83.5% 뛰어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국내산 양배추 1포기는 7천600원으로 한 달 전(2천443원)과 비교하면 3.11배로 가격이 올랐다.

    또 오이가 한 주 새 48.9% 오른 것을 비롯해 쪽파(41.2%)와 풋고추(39.7%), 무(30.9%), 호박(21.9%), 깻잎(15.5%), 대파(12.1%), 감자(11.9%), 배추(11.4%) 등도 가격이 10% 넘게 올랐다.

    배추 1포기(1천950∼2천g)는 5천570원으로 1개월 전(3천616원)보다 54.0%, 무는 1개가 3천441원으로 1개월 전(2천266원)보다 51.9% 각각 뛰었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양파(-4.9%), 당근(-4.6%), 고구마(-4%) 등 6개였다.

    오른 품목은 가격이 최대 곱절로 뛰었지만 내린 품목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지난달부터 한 달 넘게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밭작물은 물이 부족해 생육이 지연되고 각종 병으로 피해가 속출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개호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날 "무든 배추든 감자든 모두 가격이 평년보다 2배 정도로 유지돼 걱정"이라며 "폭염이 10일가량 지속하면 피해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우려돼 특단의 조치를 구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운영한 고랭지 배추 수급 안정 TF를 지난달 27일부터 '폭염 대응 농축산물 수급 안정 비상 TF'로 전환했다.

    폭염으로 수온이 오르면 생선류도 1주일 새 3.3% 올랐다.

    품목별로는 갈치가 12.9% 올랐으며 삼치(3.3%)와 참조기(1.7%), 오징어(1.0%)도 상승했다. 조사대상 품목 가운데 고등어(-0.1%)만 소폭 하락했다.

    정육·난류에서는 쇠고기가 9.5%, 닭고기 0.6% 각각 올랐으며 돼지고기는 16.1%, 계란은 0.1% 각각 내렸다.

    차·음료·주류에서는 과일주스(28.4%)와 콜라(9.7%)가 큰 폭으로 올랐다.

    sungjin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14 06: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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