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달러 환율 상승(PG)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갈등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1,128.2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12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압박을 더 가해야 할 때라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 관세율을 당초 계획한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 외교부도 "미국이 수위를 높인 행동을 하면 중국은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밤 역외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88위안까지 올랐다.
지난 1년 사이 최고 수준이다. 전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2% 이상 하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안화 가치도 빠르게 하락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수출 비수기를 맞아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도 적어 환율이 상승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100엔당 1,009.6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8.91원)보다 0.7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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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03 09: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