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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금계란·금감자' 가격 급락…최고가 대비 4분의 1로 떨어져

    유통/소비자 | 06-26 09:16

    계란 가격 AI·살충제 파동 1년만에 절반 이하…감자 20㎏ 도매가 2개월만에 11만→3만원




    마트 매장에 진열된 계란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트 매장에 진열된 계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지난해 초 조류인플루엔자(AI)가 창궐하면서 30개들이 한 판에 1만원을 넘나들던 계란 가격이 4천원대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또 불과 2개월 전 '금감자'라 불리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감자 가격도 2개월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중품 기준)는 이달 4천58원으로 1년 전(작년 6월, 7천951원)보다 49.0%나 하락했다.

    AI가 기승을 떨치던 1년 반 전인 지난해 1월(9천96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계란값이 이처럼 폭락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생산농가에서 기르는 산란계(알 낳는 닭) 마릿수가 급증하면서 공급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산란계 숫자는 7천271만 마리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여전히 7천만 마리를 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초 전국을 휩쓴 사상 최악의 AI 여파로 전체 산란계의 36%인 2천517만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계란값이 폭등하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선 양계농가에서 앞다퉈 산란계 입식을 진행한 결과 공급과잉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계란 가격은 살충제 계란 문제가 터진 지난해 8월 이후 계란 안전에 대한 불신으로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지속해서 떨어졌다.

    지난해 8월 30개들이 한 판당 7천233원이던 계란 가격은 9월에 5천650원으로 5천원대로 내려앉은 후 올해 3월(4천756원)에는 4천원대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달에는 4천58원으로 떨어지면서 조만간 4천원선 아래로 내려갈 상황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살충제 계란 파동이 끝난 후 계란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현재 계란 가격이 1년 전 절반 수준으로까지 떨어진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노지 햇감자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한때 '금감자'로 불렸던 감자 가격도 큰 폭으로 내렸다.

    aT에 따르면 감자 20㎏ 도매가격은 올해 4월 10만7천705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배 이상(225.3%)으로 치솟았다가, 이달 들어서는 3만600원으로 4월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달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가량 떨어졌다.

    롯데마트는 감자 농가 물량 해소를 돕고, 소비자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전남 보성 등 산지에서 60t가량의 감자를 매입해 오는 27일까지 전 점에서 1박스(2㎏)를 5천500원에 판매한다.

    sungjin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26 06: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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