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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구조조정에 추위까지…2월 현장직 노동자 15만명↓, 최대 낙폭

    기업/산업 | 03-27 09:59


    전자제품 조립  [연합뉴스TV 제공]
    전자제품 조립 [연합뉴스TV 제공]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 종사자 급감…최저임금 영향 분석도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지난달 조선업 구조조정 등 산업적 요인에 강추위 등 기상 이변까지 겹치면서 서민이 대다수인 현장직 일자리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싱사
    미싱사[연합뉴스TV 제공]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다수가 현장직인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 종사자 수는 868만5천 명으로 1년 전(883만8천 명)보다 15만3천 명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 종사자는 지난해 2월 7만8천 명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12개월 연속 평균 6만 명 내외의 증가 폭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증가 폭이 1만9천 명 수준에 그친 데 이어 지난달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폭인 10만1천 명 줄어들며 감소세를 주도했다.

    일용직이 대다수인 '단순노무 종사자'는 2만9천 명 줄어 2016년 5월 5만4천 명 줄어든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도 2만4천 명 줄어들면서 4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취업자 감소세가 주로 현장직에 집중된 것은 최근 심화하고 있는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픽] 현장직 노동자 15만명↓, 최대 낙폭
    [그래픽] 현장직 노동자 15만명↓, 최대 낙폭

    취업자 수 감소세가 두드러졌던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 등은 대부분 조선업이 포함된 제조업 취업자들이다.

    실제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조선업 등 기타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줄면서 증가 폭이 전달(10만6천 명)보다 9만2천 명 급감한 1만4천 명에 그쳤다.

    이례적인 강추위가 2월까지 계속되면서 50∼60대 일용직으로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대거 줄어든 점도 현장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시행 영향으로 일용직 취업 상황이 좋지 않은 영향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지난달 줄어든 단순 노무자 중 상당 부분은 숙박·음식점에 종사하던 노동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직 일자리 사정은 GM공장 폐쇄, 성동·STX조선 구조조정 등 영향으로 당분간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현장직 노동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에는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 둔화, 강추위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능·기계조작 종사자는 제조업에서, 단순노무는 숙박·음식업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roc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3/27 06: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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