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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기업 경기전망 1년 내내 부정적…"외환위기후 처음"

    기업/산업 | 11-28 09:43


    기업 경기전망 부정적 (CG)
    기업 경기전망 부정적 (CG)[연합뉴스TV 제공]

    전경련 산하 한경연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경기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우울한 시각이 올해 마지막 달까지 이어졌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지난 15~22일 600대 기업(매출기준)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2월 경기전망 지수는 96.5로 집계됐다.

    BSI는 해당 기간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 업체가 긍정적 전망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돌고, 지수가 낮을수록 부정적 전망이 강하다는 뜻이다.

    이로써 경기전망 지수는 2016년 6월 이후 올해 12월까지 무려 19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을 뿐 아니라, 1월부터 12월까지 올해 1년 내내 단 1개월도 100을 넘지 못하고 계속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한경연 관계자는 "한 해 동안 경기 전망지수가 한 번도 기준선(100)을 넘지 못한 것은 외환위기 당시 1997년, 1998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연평균 BSI(93.5) 수준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88.7) 이후 가장 낮았다.

    과거 경제 위기의 경우 기업 심리가 급격히 나빠져 연평균 BSI가 2~3년 100을 밑돌다가도 위기 극복과 함께 곧 회복됐지만, 최근에는 BSI가 장기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한경연의 설명이다.

    12월 BSI를 업종별로 보면 펄프·종이 및 가구(76.9), 음식류(96.2), 1차 금속 및 금속가공(81.3), 고무·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85.0), 전자 및 통신장비(90.0) 등이 100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전기·가스(133.3), 출판 및 기록물 제작(120.0), 방송·통신업(109.1) 등의 경우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한경연 관계자는 "외환위기 당시보다 수출, 외환보유액, 국가신용등급 같은 거시지표는 개선됐지만, 구조개혁 등의 과제가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라며 "적극적 규제 완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 등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hk99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28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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