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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수시모집도 일주일 순연될 듯…교육부-대교협 오늘 대책회의

    정부/지자체 | 11-16 10:30


    주말 논술고사 대학들 후속조치 계획…주요대 일정 연기 검토
    논술·전형기간 따라 수험생 이해관계 엇갈려



    철거되는 수능 안내 현수막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된 16일 오전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학교 관계자가 수능시험장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2017.11.16 kaney@yna.co.kr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미뤄지면서 논술·면접 등 대입 수시모집 전형 일정도 일주일씩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논술고사 날짜와 모집군별 전형기간이 대학별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어 일부 대학의 일정만 연기할 경우 해당 학교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교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2018학년도 대입 전형일정 조정 방안을 논의한다.

    대교협과 전문대교협은 수능이 연기된 15일 오후부터 지역별·모집군별 주요 대학 입학처장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주요 대학 관계자들은 수능 연기와 대입전형 일정 조정 모두 급박하게 이뤄진 만큼 수험생 혼란이 없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일부 수험생이 불이익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논술고사와 면접 등 수시모집 일정이 모두 일주일씩 밀릴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9월 원서를 접수한 수시모집은 현재 전형이 진행 중이다.

    대학별로 논술·면접 등을 치르고, 당초 계획대로 수능(11월 16일)을 치러 12월 6일 수능 성적이 통지되면 각 대학이 같은 달 15일까지 합격자 발표를 마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능이 23일로 밀리면서 성균관대·경희대·연세대·단국대(16일), 경희대 사회계열과 한양대·덕성여대·동국대(17일) 등 일부 학교가 논술고사를 수능보다 먼저 치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럴 경우 해당 학교 지망생은 수능과 논술을 동시에 공부해야 해 시험 부담이 커진다.

    다음 주인 25∼26일에도 이화여대와 한양대·중앙대 등 주요 대학의 논술고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이번 주말 일정만 옮기는 것도 여의치 않다.

    이 때문에 서울 주요 대학은 이날 비공개 회동을 하고 논술고사 등 각종 입학 전형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입학처장이 이날 회의에 참여하는 주요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중앙대 등 9개 대학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말 논술을 치를 예정이었던 서울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는 "논술을 미뤄야 할 가능성이 커져서 컨틴전시 플랜(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세우고 후속조치 세부 내용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지역의 다른 주요 대학 관계자는 "논술을 미룰 경우 특정 대학 응시자가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분명히 대교협에 전달했다"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 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수시모집에 집중할 학생과 수능을 중심으로 한 정시모집에 집중할 학생 간에도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어 정시 일정까지 조정하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cin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16 10: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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