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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K-뷰티 열풍에 화장품기업 상장 '잰걸음'

    교육 | 04-05 06:06

    K-뷰티 열풍에 화장품기업 상장 '잰걸음'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중국에 부는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대기업의 주가가 치솟는 가운데 중소 화장품업체들도 속속 주식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숍 화장품 업체 '토니모리'는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토니모리는 화장품 용기 제조사인 태성산업의 배해동 회장이 2006년 설립한 화장품 업체다. 작년 매출액은 2천51억원, 영업이익은 148억원, 당기순이익은 116원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6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는 미국, 홍콩 등 20여 개국에 진출해 3천여 개의 매장을 열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중국에 매장을 열고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올해 4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토니모리에 이은 두 번째 브랜드 '라비오뜨'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지난달 하나투어, 영림목재, 로만손, 홈앤쇼핑 등 10개 기업이 공동 출자한 에스엠이즈(SME's)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할 중소·중견기업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역시 브랜드숍 화장품 기업인 '네이처리퍼블릭'은 대신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해 상장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LG생활건강이 인수해 운영 중인 브랜드 '더페이스샵'의 창립 멤버가 나와 2009년 세운 화장품 회사다.
    현재 국내에 6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는 일본,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등 14개국에 12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 추정치는 2천500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270억~280억원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 형태로만 진출한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 하반기 대형 매장을 여는 등 올해 해외 매장을 150개로 확대하고, 국내 매장도 850개로 늘려 3천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달팽이 크림'으로 중국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한불화장품의 자회사 '잇츠스킨'도 증권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해 증권업계로부터 상장 문의와 제안을 많이 받고 있지만, 상장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의 대표 주자인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면세점 매출 증가로 작년 영업이익이 5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320만원 대를 넘어 황제주로 올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국내 상장 주식 부호' 2위에 올랐고, 최근 발표된 블룸버그의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서도 163위(80억달러·8조8천억원)를 차지하면서 85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28억달러·14조800억원)에 이어 국내 부호 두 번째를 차지했다.
    hisun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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