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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삼성전자 영업익 6조6천800억…스마트폰 4조 육박(종합2보)

    기업/산업 | 04-28 09:54



    IM부문 2년만에 최대실적…반도체도 2조6천억 선방
    긍정적 환율효과 4천억…2분기도 실적 증가 기대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거의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린 스마트폰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완연한 실적 상승세를 탔다.

    2분기에 디스플레이 부문까지 반등하면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조6천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5조9천800억원)보다 11.7% 증가했고 전 분기(6조1천400억원)보다는 8.7% 늘었다.

    애초 증권업계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5조1천700억원)보다는 무려 1조5천억원 가량 상회하는 실적이다.

    1분기 매출은 49조7천8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 늘었고 전 분기보다는 6.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3.4%로 한창 실적이 좋았던 시절의 15%대에 근접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2천5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3%나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스마트폰을 맡는 IM(IT모바일)부문이 3조8천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갤럭시S7 시리즈 조기출시 효과와 판매 호조, 중저가폰 라인업 간소화 전략 등에 힘입어 4조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내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연합뉴스TV 제공]

    IM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2조2천300억원)보다 무려 74%나 급증한 것이다.

    이는 2014년 2분기(4조4천200억원) 이후 7분기 만의 최대 실적이다.

    그동안 IM부문은 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에 성장한계에 부딪혀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대에 머물렀으며 2014년 3~4분기에는 1조원 후반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라인업의 간소화를 통한 비용 효율화를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부문도 2조6천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D램 단가 급락 등 글로벌 시장 침체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

    특히 마이크론, 도시바 등 경쟁업체들이 극심한 침체를 겪은 데 비해 고부가 제품의 선전과 V낸드·D램의 초미세공정 진화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비메모리 파트인 시스템LSI는 전 분기보다 실적이 둔화했지만 14나노 공급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5천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1천400억원 적자)와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이다.

    SU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와 북미 중심의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그러나 디스플레이(DP) 부문은 2천70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7 효과로 올레드(OLED) 실적이 나아졌지만 LCD(액정표시장치)의 경우 TV 패널 판가 하락의 여파로 실적이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에는 원화가 달러·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전 분기에 대비해 약 4천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1분기 시설투자는 4조6천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에 2조1천억원, 디스플레이에 1조8천억원 투입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사업 기회에 대응하기 위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사업과 반도체사업이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CE 사업도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LCD 디스플레이는 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TV 패널의 수율(불량없는 양산비율)도 차츰 안정화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OLED는 외부 거래선 확대로 양적 증가를 기대한다.

    CE 부문은 올림픽, 유로2016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로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약 2조원 규모의 3회차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29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보통주 130만주, 우선주 32만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oakchu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4/28 09: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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