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8.8%↓…영업이익 감소세는 둔화 '뚜렷'
"4분기 신차 효과 따른 실적 개선 기대"
(서울) 고웅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환율변동과 판매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2010년 4분기 이후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7∼9월 매출은 23조4천296억원, 영업이익은 1조5천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경제 본문배너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인 1조5천900억원을 소폭 밑도는 수치이며 2010년 4분기(1조2천370억원) 이후 19분기 만에 최저치에 해당한다.
하지만 지난 분기들과 비교하면 영업이익 감소세는 크게 둔화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1% 감소했었으나 2분기에는 16.1%로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고 3분기에는 한자릿수를 나타내 감소세 둔화가 뚜렷해졌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6.4%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3% 감소한 1조2천60억원을 나타냈다.
1∼9월 누계로는 매출액 67조1천940억원, 영업이익 4조8천429억원, 당기순이익 4조9천7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7%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9%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0.6% 줄어든 112만1천796대를 팔았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353만7천573대를 기록했다.
1∼9월 공장별 판매실적을 보면 한국 134만9천대(전년비 0.8%↓), 중국 72만5천대(10.8%↓), 인도 46만대(3.6%↑), 미국 28만1천대(6.0%↓), 체코 24만8천대(6.5%↑), 터키 16만4천대(10.6%↑), 러시아 16만4천대(4.8%↓), 브라질 12만7천대(4.8%↓)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및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상승효과가 희석됐다"며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경쟁 업체들의 판촉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늘리면서 영업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최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신형 투싼과 아반떼 등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4분기 이후 본격적인 신차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