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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필리핀 한인 밀집지에 CCTV 확충한다…금주 긴급대책회의

    정부/지자체 | 10-05 11:06

    <그래픽> 필리핀내 한국인 피살 일지(종합)




    <그래픽> 필리핀내 한국인 피살 일지(종합) (서울) 박영석 기자 =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또 피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2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 아마데오시의 마을에서 이모(54) 씨와 부인 박모(47) 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정부, 방범강화 수요조사 착수…"근본적 대책 검토"

    (서울) 김효정 기자 = 필리핀에서 최근 한국인 피살 사건이 잇따르자 정부가 교민 밀집 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확충하는 등 안전대책 강화를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5일 "CCTV 설치 등 방범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에 대해 필리핀 현지 대사관을 통해서 수요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리 예산으로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방범 장비나 한인 방범대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강력범죄 감소를 위한 실효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마닐라 외곽에서 한국인과 중국인 조선족 부부가 총격으로 숨지는 등 필리핀에서 올해 들어서만 한국인 9명이 피살됐다. 2013년에는 12명, 2014년에는 10명이 살해당했다.

    은퇴 후 필리핀으로 이주하는 한국인들도 늘어나고 있어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중 필리핀 현지의 한인 대표와 필리핀 경찰 내 '코리안 데스크'(한인사건 전담반)에 파견된 경찰관, 외교부 등 정부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긴급 민·관 대책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한인 대표와 코리안 데스크 파견 경찰이 직접 귀국해 외교부 등과 필리핀 내 안전 문제를 협의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장기 체류하는 교민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 근본적인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회의를 통해) 근본적 대책을 만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kimhyo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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