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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올 광복절 전날 임시공휴일, 소비진작 역할 '톡톡'

    기업/산업 | 09-24 10:02




    KB국민카드 분석…연휴기간·월간 기준 카드사용액 큰 폭 증가

    (서울) 고동욱 기자 = 정부가 올해 광복절 전날(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이 상당한 소비진작 효과를 냈음이 카드사의 데이터로 확인됐다.

    KB국민카드는 자사 개인 회원의 이용실적을 분석해 보니 이번 광복절 임시공휴일이 신용·체크카드 이용 건수와 금액을 크게 늘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카드는 광복절이 수요일인 2012년과 금요일이라 자연스럽게 연휴가 이어진 2014년, 토요일이었으나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역시 사흘 연휴가 이어진 올해 데이터를 비교했다.


    올해 광복절 연휴인 14∼16일의 카드 이용건수는 똑같이 사흘 연휴이던 지난해 15∼17일보다 17.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카드 이용금액도 10.1% 증가했다. 

    광복절이 수요일인 2012년의 같은 주 주말(17∼19일)과 비교해 보면 올해 광복절 연휴의 카드 이용건수는 40.6%, 금액은 15.1% 증가했다.

    범위를 8월 전체로 넓혀서 봐도 소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임시공휴일이 시행된 올해 8월의 이용 건수는 2012년보다 40.6%, 이용금액은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복절이 금요일이라 자연스럽게 사흘 연휴가 이어진 지난해 8월보다도 올해 한 달간 카드 이용건수는 17.4%, 이용금액은 7.3%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이용 건수에 비해 이용금액의 증가폭은 작아 소액 결제 위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휴일의 카드이용 감소폭도 임시공휴일이 지정된 올해 광복절 연휴가 적은 편이었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 이용은 주중(월∼목)이 주말(금∼일)·공휴일보다 많은 경향이 있다.

    2012년에는 수요일인 광복절에 카드 이용 건수가 전날보다 20.8%, 금액은 40% 감소했다. 

    그러나 토요일인 올해 광복절에는 평일보다 이용건수가 2.1%, 금액은 12.8% 감소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게 나타났다. 

    업종별 카드이용 데이터를 살펴봐도 레저·스포츠, 문화·취미, 운송수단, 숙박, 관광여행 등 휴양과 관련한 업종에서 이번에 카드 이용이 늘어나 소비심리가 진작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수요일인 2012년 광복절에는 전날보다 이 업종의 이용건수가 5.2%, 이용금액이 15.5%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연휴의 시작일인 8월 14일에는 전날보다 이용건수가 14.1%, 이용금액이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속도로, 공항 등의 휴게음식점 업종의 14∼15일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전년보다 21.1%, 17.7% 증가했다. 

    이에 대해 국민카드는 많은 국민이 임시공휴일을 이용해 주중 공휴일처럼 쉬기보다는 다양한 활동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의 소비심리 진작 효과가 여러 측면에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ncwoo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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