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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英상원 출석한 졸리 "성폭행은 IS의 무기" 대책 촉구

    연예가화제 | 09-09 17:25

    영국 상원 위원회에 출석한 앤젤리나 졸리 (AFP=연합뉴스)




    영국 상원 위원회에 출석한 앤젤리나 졸리 (AFP=연합뉴스)


    (서울) 고미혜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영국 상원 위원회에 출석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조직적인 성폭행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BBC방송 등에 따르면 졸리는 윌리엄 헤이그 전 외무장관과 함께 이날 상원 위원회에 나와 "IS는 성폭행이 매우 효과적인 무기인 것을 알고 테러 수단으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졸리는 이 자리에서 단돈 40달러에 팔려 더러운 방에서 반복적으로 강간 당한 이라크 13세 소녀와 아내와 딸이 성폭행을 당한 후 유럽으로 달아나려다 지중해에서 사망한 시리아 의사 등 자신이 만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IS는 성폭행을 정책으로 삼고 있다. 대원들에게 '성폭행을 해야한다. 그래야 사회가 만들어진다'고 요구한다"며 이를 막기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의 특사이기도 한 졸리는 지난 2011년 보스니아내전 당시 집단 성폭행 실태를 그린 영화 '랜드 오브 블러드 앤드 허니'를 제작하는 등 전쟁 성폭행 근절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함께 출석한 헤이그 전 장관과 전쟁 성폭행 피해자를 위한 '성폭력예방이니셔티브'를 함께 만들기도 했다. 

    BBC는 "졸리는 1시간 남짓 진행된 세션 동안 자신감 있고 유창하며 감동적으로 자신의 몫을 다 했다"며 "구성원 평균 연령이 70대인 상원에 할리우드 스타가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희의장 밖에 언론들이 줄지어 늘어섰다"고 전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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