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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무조건 보장해요"…비대면채널 보험 불완전판매 기승

    유통/소비자 | 09-07 13:21




    홈쇼핑·텔레마케팅 등서 연간 약 4만건 불완전판매

    (서울) 박용주 기자 = 홈쇼핑, 인터넷, 텔레마케팅 등 비대면 채널로 보험상품이 판매되는 과정에서 연간 4만건 안팎의 불완전판매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완전판매가 많은 판매 채널이나 보험사를 더욱 엄격하게 감시·감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7일 국회 정무위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현황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비대면채널에서 발생한 불완전판매가 12만4천206건에 달했다.  


    비대면 채널을 통한 불완전판매는 2012년 4만8천508건을 기록한 이후 2013년 3만8천187건, 2014년 3만7천511건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판매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여서 금융당국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불완전판매는 금융상품의 기본 구조나 자금 운용, 원금 손실 여부 관련 내용을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판매한 경우를 말한다 

    해당 상품을 과장해 광고하거나 상해·사망 보험을 건강 관련 보험 상품으로 속이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를 오인케 하는 과장된 표현이나 사실과 다른 설명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얘기다. 

    일정한 조건과 제약이 있는데도 '무조건' '원인에 관계없이' '횟수에 상관없이' '중복보장' 등과 같은 단정적 표현을 사용하거나 '다음 달부터 보험료가 인상된다'는 허위 설명을 하는 사례도 있다.  

    생명보험사의 불완전판매 비율을 보면 텔레마케팅 판매가 전체 판매 건수 중 1.42%로 홈쇼핑(1.27%)이나 다이렉트(1.11%) 채널보다 높다.

    손해보험사의 불완전판매는 다이렉트가 1.45%로 가장 높고 텔레마케팅(0.81%)과 홈쇼핑(0.79%)이 그다음이다. 

    3가지 채널의 평균 불완전판매 비율을 보면 생보사 중에선 흥국생명이 2.85%로 가장 높고 DGB(1.61%), 동양(1.57%), 신한(1.51%) 순이다.

    손보사 중에선 MG손보가 5.49%로 가장 높고 현대해상[001450](1.69%)과 KB손보(1.35%), 롯데손보(1.00%)가 뒤를 따른다.  

    민병두 의원은 "비대면 보험판매가 급증하면서 금융소비자의 피해도 크다"면서 "당국은 판매 채널이나 금융사의 특수성을 감안해 철저하게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spee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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