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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달 27만6천656대 판매…1.8% 증가
신형 쏘렌토, 카니발 등 국내 RV 판매량은 81.2% 증가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달 국내 4만2천305대, 해외 23만4천351대 등 총 27만6천65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3월보다 8.5% 늘었지만, 해외판매량이 0.7% 늘어나는데 그쳐 전체적으로는 1.8% 증가했다.
국내 판매 실적을 차종별로 보면 모닝이 7천936대가 팔려 최다 판매 차종의 자리를 지켰다.
신형 쏘렌토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6천921대가 팔렸고 봉고트럭(5천162대), 신형 카니발(5천100대) 등도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은 출시된 지 6개월 이상이 지났지만 3월 한 달간 계약 대수가 각각 8천700대와 7천200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레저용 차량(RV) 국내 판매량은 작년 3월보다 81.2% 급증했다. 반면 K3와 K5, K7, K9 등 승용차 판매량은 1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R이 3만6천67대가 팔려 해외판매 차종 가운데 최대 실적을 올렸다. K3(3만5천642대), 프라이드(3만2천271대), K5(2만2천956대) 등도 비교적 선전했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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